사업비 4억300만원 확보해 120동 지원 계획
진천군은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비 4억300만원을 확보하고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폐석면 처리비용 지원 120동을 선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철거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가구당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폐석면 처리비용에 한해 지원되며 오는 27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함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15% 함유된 건축자래로 60~70년대 지붕개량사업 자재로 많이 사용됐다.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치명적인 질병유발 이유로 2004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