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10종 30만본으로 꽃향기 가득한 충주 조성
충주시가 봄을 맞아 가로경관을 정비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본격적인 꽃길조성에 나섰다.
시는 4천 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겨우내 직영 꽃묘장에서 꽃묘 30만본을 직접 재배했다.
시는 3월 30일부터 4월 20일까지 도시 진입로와 주요도로, 교통섬 등 유동인구가 많고 상징적인 장소에 칸나, 팬지 등 봄꽃 10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충주역~목행구간에 이르는 대규모 노변 꽃길 조성과 함께 호암사거리, 충주역, 시청 앞 등에는 꽃 화단을 조성할 계획으로, 시민들은 지역 곳곳에서 그윽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시는 직접 꽃묘를 재배함으로써 시중에서 구입할 때 보다 약 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으며, 꽃묘 생산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고용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5개 읍면동에 3,625만원 예산을 들여 각 읍면동별 자체적으로 봄 꽃길을 가꾸도록 하고 있다.
각 읍면동은 주민들과 협력해 지역특성과 개성을 살린 꽃길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충주시 전체가 하나의 큰 꽃동산이 될 예정이다.
권영 충주시 산림녹지과장은 “꽃길가꾸기 사업을 통해 삭막한 도시가 화사하게 변하면 겨우내 움츠렸던 시민들도 봄꽃처럼 기지개를 펴며 한층 즐거운 일상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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