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3월 14일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산41-11에 발생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차단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신규 발생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1본을 소각 처리하는 한편 피해목 주변 2.0ha 소나무류 204본을 전면 벌채 처리하는 등 방제를 완료한 상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결과 매개충인 하늘소가 외부에서 유입된 인위적 이동으로 추정하고 있어 역학조사반을 편성 경로 파악에 나섰다.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에 걸쳐 도, 영동군, 영동경찰서, 보은국유림관리소 합동으로 관내 목재취급업체 29개소에 대하여 소나무류의 이동경로 및 관리실태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산림기관뿐만 아니라 경찰청과 합동 조사하는 것으로, 목재취급업체에 대한 점검과 소나무류 이동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시 경찰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신속하고 효율적이 단속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신동명 산림녹지과장은 “영동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도내 발생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조기에 완료하였다”며, 역학조사를 강화하여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