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직접 모내기 체험하며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2015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이 전국 100개 초등학교에서 추진된다.
충남도는 친환경 농업 공감 확산을 위해 3일 천안시 쌍정초등학교에서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친환경농업단체·마을과 도심지역 학교 간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3농혁신위원, 친환경고품질추진단과 교육청, 학교영양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내 마련된 논에서 벼 생태와 모심기 요령에 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직접 모를 심고 우렁이와 개구리밥 등 논 생물 방사 체험에 참여했다.
이번에 조성된 학교 논은 친환경농업단체와 마을, 학교, 학생들의 참여 속에 가을철 벼베기, 탈곡, 도정 등 추수행사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도는 학교 논을 매개로 친환경농업단체·마을과 도내 초등학교가 결연을 유도하고, 오는 6∼8월 중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체험 활동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직접 벼를 키워본 아이들이 자라나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아는 착한 소비자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협력모델로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정착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3농혁신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그간 서울과 대전, 충남 등 315개 학교 25만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