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고교평준화 학생배정방법 공청회 가져
충남교육청, 고교평준화 학생배정방법 공청회 가져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6.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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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학생 희망 최대 반영한 배정방법 제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학생배정방법 연구결과에 대한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16일 저녁 7시 천안교육지원청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당초 도교육청은 학생배정방법 공청회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60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축소해 이날 저녁 천안교육지원청에서 150여명의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임연기 교수는 ▲전국의 사례조사 ▲천안지역에 대한 기초조사 ▲중3 학생․학부모 및 중․고등학교 교원 전원에 대한 설문조사 ▲교육전문가와 이해당사자에 대한 인터뷰 ▲대안적 학생배정방안에 대한 모의배정 등의 연구진행 경위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천안지역에 적합한 최적의 학생배정방법으로 학생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한 배정방법을 제시했다. 그 근거로 설문조사 결과 천안지역 학생․학부모와 중․고등학교 교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치가 ‘학생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는 학생배정’이며, ‘1지망 배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교육전문가, 기자, 교사, 시민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학생들의 배정률 향상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비선호학교에 대해 학급과 학급당 학생 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통학여건 개선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고교평준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고등학교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비선호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획기적인 지원 ▲고입선발고사 폐지 등의 정책을 주문했다. 또한 연구팀에서 제시한 배정방안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과 학교 서열화 해소에 다소 부족하다는 상반된 의견으로 논쟁이 일기도 했다.

 

충남교육청은 연구팀에서 제시한 학생배정방안에 대해 상설협의체와 300인 자문단 협의를 통해 수정 보완한 후에 오는 6월 30일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학생배정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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