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이목작사업에 선정, 7일 오후 3시 백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수준 높은 연기 선보일 예정
진천군 백곡면 물안뜰 어르신들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정식 극단이 아닌 백곡마실극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15년 문화이목작 사업에 선정돼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3시 백곡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치는 두 번째 연극 공연의 제목은 ‘백곡아리랑 시즌2-아비’이다.
이번 작품은 30억원이라는 전 재산을 대학교에 기부하려는 아버지와 이를 막기 위해 어머니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자식들 간 갈등을 그리고 있다.
출연하는 5명 모두 백곡면 어르신들로 평균 연령이 70세를 넘고 있으며 변호사 역은 지역의 젊은 여성이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채희정 문화기획자는 “어르신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이 너무 뜨거워 지난해에도 500여명의 관중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며 “백곡면주민자치발표회와 함께 열리는 올해에도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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