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친화적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복지전달체계 개편으로 위기가구에 대한 사전적·예방적 기능 강화를 위한 대전 중구의 ‘희망-T(tree)움 거점형 동 통합사례관리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희망티움 사업을 위해 공공·민간자원 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652건의 신규자원을 발굴했으며 누적 발굴건수는 2,449건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공기업, 대형유통업체, 비영리단체, 안경점, 식당 등 발굴된 민간자원을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식사권, 장학금, 안경, 재능봉사, 공연티켓 등을 연계하는 맞춤형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자원 발굴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7일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사무직협의회가 동참, 구청에서 연계한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250만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 연탄 250장을 꾸러미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구는 2013년 전국 최초로 거점형 동 통합사례관리 모델인 ‘희망-T(tree)움’을 제안해 주민접근성 향상과 복지체감도 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전국 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동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방향에 발맞춰 17개 동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거점 사례관리센터화하고 전문인력과 사례관리사를 동에 전진배치함으로써 위기가정에 즉각 대응하고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용갑 청장은 “공적지원의 한계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맞춤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민간자원 찾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기관·단체와 민간부문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