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뇨의 영향 잦은 강우로 습해, 동해 피해 심각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겨울 기상 이변에 의한 18년만의 가장 강력한 엘리뇨가 한반도를 찾아 올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기온은 따뜻하나 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밀, 보리 등이 한파와 폭설, 습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했다.
청주시는 11월 보름동안의 강우량이 90.8mm로 평년 20.3mm 대비 4배 이상의 강우가 내렸고 앞으로도 많은 양의 강우, 강설량으로 보리, 밀 등 동계작물에 습해 및 동해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물빠짐이 나쁜 포장에서는 수분과다로 인해 뿌리를 깊게 뻗지 못하거나 어린잎이 노랗게 변해 죽게 되므로 땅이 얼기 전에 배수로 관리를 철저이 하여 습해를 방지해야 하며, 땅이 질어 본답 배수로 관리가 어렵다면 앞뒤 배수로를 50cm내외로 깊게 내어 물 빠짐이 수월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습해가 심한 포장에서는 뿌리의 발육을 위해 규산질 비료를 10a당 25kg을 뿌려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맥류 월동관리를 위해서는 적기파종 준수 및 배수로 관리 철저로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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