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막이옛길 앞 괴산호는 지금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길 덕분에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청둥오리, 물병아리, 원앙 등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산막이옛길에서 여름을 나고 따뜻한 지방을 찾아 이동한 철새를 대신해 요즘은 천연기념물이자 한국의 대표적 텃새인 원앙새 수백마리가 산막이옛길 괴산호 주변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고 있어 유람선을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원앙새의 장관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명 코스가 됐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은 2007년 갈은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했는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괴산호를 따라 4km의 산길을 천혜의 자연 그대로 복원하고 나무 테크길을 따라 테마가 있는 26개의 스토리텔링을 담아 볼거리를 만들어 지난해 150만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우리나라 대표 명품길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2013년 3월 산막이옛길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길인 충청도양반길이 일부 개장되어 군자산 일대에 길을 주제로 갈은구곡~용세골~덕평운교리~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비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다시 오고 싶은 산막이옛길을 만들기 위해 이와 연계한 충청도양반길을 조성하고 유람선 선착장에서 문화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150m의 출렁다리를 조성해 산막이옛길의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은 끝없는 변신과 함께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고 명품길을 넘어 세계 최고 명품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무한변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