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박세복 군수의 노인복지 분야 공약 가운데 하나며,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가사도우미 지원 사업 대상을 이달부터 군내 경로당 165곳으로 확대한다.
군은 지난해 11개 읍면 경로당 115곳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으나 노인들의 좋은 반응 속에 가사도우미 지원을 요청하는 경로당이 늘어나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가사도우미 지원을 희망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평균 연령, 급식 인원, 급식 횟수 등을 심사해 황간면 서송원리 등 50곳을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경로당 가사 도우미는 65세 미만 신체 건강한 마을 주민을‘도우미’로 정해 매주 5일 하루 3시간씩 경로당 이용 노인들을 위해 밥을 짓고, 설거지 등 뒷정리를 해주며 경로당 청소를 한다.
이들은 한 달에 군 32만원, 경로당 4만원 모두 36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군내 경로당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돌아가며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군은 이 같은 노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경로당 이용 노인에게는 점심 식사와 청소 등의 불편 해결에 도움을 주고, 도우미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몇몇 노인만 이용했던 경로당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1석3조’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그에 맞는 새로운 노인복지 서비스가 필용하다”며“맞춤형 노인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사업을 확대해 운영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도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