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불청객 진드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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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4.22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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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봄을 맞아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 보건소가 살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과 쯔즈가무시증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분포, 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발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출혈,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의 잠복기는 보통 6~14일로 알려져 있으며, 2년 전 당진에서도 감염환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치사율이 12~30%에 달해 살인진드기라고 불린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잠복기 10~12일을 거쳐 고열과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패혈성 쇼크나 호흡부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봄철부터 유행하는 진드기를 매개로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긴팔이나 긴 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과 속옷, 양말을 세탁하고,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작업 활동을 할 때는 토시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노출이 많은 작업복 위에 살포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진드기에 물리거나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의원에 내원해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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