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부르는 명품오디
낭성면 귀래리에서 오디수확을 하고 있는 신도식 농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보통은 수확 후 유통을 통해 납품을 하지만 이 곳은 소비자가 직접 농장까지 찾아오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비법은 신도식 부부의 노력에 있다. 이 부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고 신기술을 포장에 적용시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번 농장에 방문한 고객은 청결한 농장과 철저한 관리상태를 보고 다시 방문한다. 올해는 우수농산물이라는 입소문만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 추진한 GAP인증 명품오디 시범사업을 통해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라는 객관적인 인증을 받아 명품오디임을 입증했다.
오디는 땅에 떨어지면 당도가 떨어지고 쉽게 상한다. 관행적인 손수확이 아니라 수확망을 이용하면 땅에 떨어지는 것도 예방하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오디는 수분과 당 함량이 높아 저온에 보관하여도 쉽게 변질된다. 따라서 영하 45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냉동한 후 냉동고에 보관하면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받은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 신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선도농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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