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중학교 1학년 10개 교과별로 ‘학생중심 수업,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마중물 자유학기제 수업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수업컨퍼런스는 도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 2학기 수업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충남 자유학기제 수업준비OK 자료개발’을 추진하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업시연과 현장 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며, 나아가 교실수업 개선 중심의 충남형 자유학기제 운영을 확산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수업은 충남 자유학기제 수업준비OK단 45분의 현장교사를 중심으로 ▲8일 음악(천안새샘중) ▲9일 기술가정(천안불당중) ▲9일 과학(천안쌍용중) ▲11일 미술(천안교육지원청) ▲12일 도덕(천안교육지원청) ▲12일 사회(천안교육지원청) ▲13일 영어(공주 경천중) ▲14일 국어(천안교육지원청) ▲14일 수학(천안교육지원청) ▲15일 체육(천안환서중) 등 10개 교과팀별로 운영됐다.
수업컨퍼런스는 학생중심 수업 시연, 수업전문가 발제, 현장교사와의 쌍방향 토론을 위한 패널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이뤄졌으며, 수업시연은 자유학기제 수업준비OK단 교사가 사전에 수업공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운영하는 교과, 교사 대상으로 직접 수업공개를 운영하는 교과, 학생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공개하는 교과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이에 대해 사회자로 참여한 공주대학교 강신천 교수는 “직접 수업시연을 하면서 자유학기제 수업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 유일한 사례”라고 밝혔다.
충남 자유학기제 수업준비OK단 일원으로 컨퍼런스를 이끈 천안북중학교 김정옥 수석교사는 “사회교과 수업컨퍼런스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늦은 시간까지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을 보고 무척 감동했다”고 말하면서 “컨퍼런스를 통해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8월까지 자유학기제 수업준비OK 자료를 알차게 개발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송산중학교 조안나 교사는 “수석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 공개하면서 자유학기제 수업에 대한 자심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수업컨퍼런스를 둘러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오후 또는 밤늦게까지 자발적으로 자유학기제 수업컨퍼런스에 참여한 선생님들을 격려하며 “학생중심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