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는 16일 관내 폭염피해 축산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했다.
송 군수는 덕산면 육계농가를 시작으로 초평면, 진천읍 등 총 4개 농가를 방문했으며 더 이상의 농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담당 공무원에 취약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진천군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무더위에 가축폐사를 막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가축사육 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반을 편성·운영해 오고 있으며 당초 지난 15일 까지였던 운영계획을 변경해 내달 2일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까지 전국적으로 폐사한 가축은 328만 마리에 이르며 이 가운데 닭이 96%(316만 마리)를 차지했다.
진천군에서 폐사한 가축은 12일 기준 5만 7천여두 이며 이중 닭은 98%에 육박한다.
군에서는 육계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농민들에게 햇빛 가림막 설치, 지속적 환기, 충분한 물공급, 안개분무기 가동 등을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계도해오는 등 피해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써 왔으나,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와 온도변화에 취약한 닭의 특성으로 폐사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송 군수는 초평면 소재 방문 농가에서 “앞으로 해가 갈수록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폭염피해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래식 축사의 시설개선과 폭염에 대비하는 농업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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