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만능 해결사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
복지사각지대 만능 해결사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8.18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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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없는 희망의 땅을 만들고자 지난 2012년 출범한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누구에게도 기댈 곳 없이 외롭게 생활고와 싸우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생활비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수혜자는 화성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으로 9년 전 한국으로 시집 와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와 위암 투병 중인 시아버지의 간병으로 헌신적인 효행을 실천했다.

 

결국 지난해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남편과 9살 난 아들과 함께 넉넉지는 않지만 가족이 있기에 행복하게 생활해 오던 중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용직 일을 하던 남편이 지난 4월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에 놓였다.

 

적지만 물려받은 재산은 모두 처분해 병원비로 지출했다.

 

더욱이 수혜자는 한국말이 서툴러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쓰러진 남편을 발견하고 119에 전화하거나 집안에 도둑이 들었을 때 경찰에 신고한 것도 모두 어린 아들이었다고 하니 앞으로 경제적 문제는 물론 자녀양육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정이다.

 

이 같은 딱한 사정에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대상자의 심리 정서적 지원 등 가정문제 해결을 위해 통역서비스와 자녀 성장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를 연계했으며 민간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의료생필품을 지원토록 했다.

 

특히 공적 지원이 어려워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과 연계해 라디오 방송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고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남편의 의료비와 생계를 위해 공장 일을 다시 하게 된 엄마의 부재로 고령의 작은할아버지의 보호 아래 지내게 된 아이에게 소중한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은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에게 경제적인 문제부터 의료, 취업, 주거 등의 문제에 개입해 열악한 자원이지만 각종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원해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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