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전! 꿈을 향해 더 높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부여국민체육센터와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진행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및 지도교사 등 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발달장애(지적․정서․자폐성장애)영역과 감각(시각․청각)장애, 지체장애 영역이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청각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 학생 250명이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고, 문화공연 등에 참여함으로써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대회종목은 장애특성을 고려해 4개 장애분과에 점역교정 등 12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지인 부여가 백제 도읍이라는 특성을 살려 청각장애 분과의 시각 디자인 종목에서 백제문화제 상징물을 활용한 포스터를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과제가 주어져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 대상 12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에게는 대회장상을 수여하는 등 참가자 전원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참가학생들은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며, 지도교사, 관리자 등 특수교육 관계자들은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담당자 간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장애학생의 자아실현은 물론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