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
대부분 시민들의 예상대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오늘 불구속 기소됐다. 이를 지켜보는 대전시민의 입장에서 착잡한 심정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행정 공백이다. 앞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과연 대전시정이 제대로 돌아갈 지 심히 걱정스럽다. 더군다나 도시철도 2호선, 과학벨트 조성 등 대형 시책사업이 산적해 있어 더더욱 그렇다.
그동안 우리는 권 시장이 진정 대전을 사랑한다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용단을 내려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시정을 안정시켜주기를 촉구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사법부의 잣대를 선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불법선거운동은 자금 면에서나, 인원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대전은 물론 전국이 이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다.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이제 조용히 법의 엄정하고 준엄한 심판을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대전을 위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할 뿐이다.
2014.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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