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마음쓰기 달렸다. (1)
세상만사 마음쓰기 달렸다. (1)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11.14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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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산 광법사 주지 원각 스님

내가 무엇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광법사 원각 스님

현대인은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 내가 무엇이며 누구인가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이 두 가지에 대하여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다른 것은 다 몰라도 내가 무엇인가 또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 확실히 나는 있는데 나는 무엇인가 이것이 문제이다. 세상에 다른 것은 다 아나마나이다.

 

철학, 문학박사 열 번 되어 보아도 별 수 없다. 큰 부자가 되고 재벌이 되어 보아도 별 수 없다. 먹고 내놓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똑같다. 착하거나 악하거나 영리하거나 미련스럽거나 잘났거나 못났거나 다 똑같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야 되는가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불교’라고 주장하고 싶다.

 

8만대장경이 모두 이 문제를 다룬 것이다. 그리고 철학이니 과학이니 경제, 문화 해보아도 다 핵심이 없다. 껍데기뿐이다. 파초껍데기나 마찬가지이다.

 

나는 일체가 아니다 나라는 말은 네가(당신) 아니다. 나는 주관이고 객관(상대)이 없으면 나라는 말이 안 된다. 나와 네가 있고 나쁘고 중생과 성인등 이 세상은 상대성 원리가 적용되는 세계이다. 세상사람 모두 대어 보아도 나는 아니다. 나라는 말은 일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일체가 다 아니다 일체를 다 부정하다보니 결국 나는 일체를 다 초월한 것이 된다. 따라서 나는 우주 이전부터 있었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가진다.

 

나는 육신이 아니다 나는 살아 있다 온 우주를 초월한 과학, 철학 산업 다 드려보아도 나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나라는 생각을 뚜렷이 내어가지고 모든 것을 분별하고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비판도 하며 중재하며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이냐 하는 것은 주최적으로 살아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된다. 온 우주도 물질이니 생각할 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는 세상은 커다란 하나의 송장일 뿐이다.

 

세상은 어디에도 생각이 나올때가 없다. 나는 허공도 아니고 물질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한대의 공간이 죽어 있고 한없는 현상계(물질세계)가 다 죽어 있다. 그러니 허공도 물질도 아닌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산 것이다. 바로 우리의 마음인 것이다. 이것이 다름 아닌 ‘나’이다.

 

듣고 보고 감각하고 느끼는 것 이것을 일으키게 하는 주최 즉 본 마음이 ‘나’이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은 허공이나 물질은 할 수 없다. 우리 육체(몸)도 물징의 요소인(지, 수, 화, 풍)이 모인 것이므로 어디까지나 물질인 것이니 나는 아니다. 우리의 본래의 마음만이 ‘나’ 이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무엇인가 육체(몸)는 물질로 되어있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찌 아프다 하는가 그것은 육체가 천지간에 나 하나이다. 이것 하나뿐인 육체가 나인데 하고 애착하고 아끼기 때문이다. 배가 아프다하면 뱃속이 물질인데 어찌 아픈 것을 느끼며 아프다고 말을 합니까 무엇 때문에 배가 아플것이라는 생각이 아픔을 만들고 말을 하게끔 한 것이다.

 

괴롭다는 것도 아프다는 것도 우리의 감각작용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생각이 뚝 끊어진 자리에 있으면 칼에 맞아도 몽둥이에 맞아도 아픈줄을 모른다. 예로서 일정시대에 애국자는 일본헌병이 잡아다가 문초를 했다. 전기고문도 하고 심하면 손갉도 자르고 살도 떼어나고 불로 지지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 불교를 믿고 공부 많이한 애국지사 한 분은 위와 같이 악독한 고문을 해도 아프다거나 비명을 지르거나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찌하여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이 몸(육체)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이 몸은 빌려 입은 옷이나 마찬가지이며 전세방과 같은데 살이 떨어져 나가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나하고는 관계가 없다 . 몸이 가루가 되어도 진짜 나는 아니니까 관계가 없다하고 확신이 섰기 때문에 아픈줄을 모르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상당한 수행력 즉 법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일본헌병이 참으로 이자는 지독하다 엄청난 고문에 몸이 죽어가는 고문에도 전혀 반응이 없으니 만약 귀신이 있다면 우리가 나빠질 것이다. 하고 풀어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OTN뉴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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