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왜 다시 도요타인가 (2)
<종교>왜 다시 도요타인가 (2)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6.11.28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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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에서..

왜 다시 도요타인가 (2)

▲ 김진홍 목사

도요타자동차는 수십 년 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모범적인 회사였다. 그러나 2008년 외환위기 이후 3백만 대 과잉생산에 천만 대 리콜사건이 터지고, 극심한 초엔고를 겪으며 회사가 뿌리째 흔들리게 되었다.

그런 때에 창업자 3세인 도요타 아키오가 53세 나이에 회장으로 부임하였다. 2009년 6월이었다.

아키오 3세가 회장으로 부임하자 기대보다 우려가 컸으나, 아키오 회장은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해가면서 2015년에는 도요타자동차 역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도요타 그룹은 최대 이익을 올린 2016년 4월에, 신체제 확립을 위한 혁신 계획으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발표하였다. TNGA는 도요타 34만 명 사원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 주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비전을 심어 주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것은 도요타의 혁신 프로그램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바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한국의 대기업들은 3세 경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세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의 신 혁신계획은 3가지 기준으로 짜여 있다.

 

첫째는 지도자이다.

둘째는 장기 설계이다.

셋째는 환경이다.

 

첫째, 지도자는 어느 조직,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이다. 지도자가 사원들을 어떻게 한 목표로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은 회사의 사활을 결정짓는 문제이다. 아키오 회장이 회사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어떤 지도력으로 사원들을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고, 최대 이윤을 남기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는가 하는 것이 지도자의 자질을 보여 주는 핵심이다. 지금 한국은 국가적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여 나가는 데에 아키오 회장이 도요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였느냐는 문제가 큰 지침이 될 것이다.

 

둘째, 설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많은 기업가들이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그에 준하는 새로운 설계 없이 시작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기업의 세계에서 통하는 말이 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장기설계에 뒤지는 기업은 실패하기 마련이고, 설계가 제대로 된 기업이 미래를 가진다. 도요타가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를 앞선 설계 덕분이다.

      

셋째, 기업의 환경이다. 도요타의 성공비결은 34만 사원들이 정열을 바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낸 데에 있다. 사원들이 열정을 다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는 열정을 다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요타는 이 점을 깨닫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한국 기업과 교회가 이를 배워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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