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왜 다시 도요타인가 (12)-회사의 분위기, 문화를 변화시켜라
<종교>왜 다시 도요타인가 (12)-회사의 분위기, 문화를 변화시켜라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6.12.17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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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에서...

왜 다시 도요타인가 (12)

회사의 분위기, 문화를 변화시켜라

 

▲ 김진홍 목사

자동차의 아키오 회장이 추구한 최대의 목표는 ‘더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 점에서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신입사원들이 ‘나는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하여 도요타에 입사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회사가 커지고 사원들에게 잘 해 줄수록 그 혜택을 보고 입사하는 사원들이 늘어나고, 좋은 차를 만드는 일에 사명감을 지닌 사원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세계 기업들의 역사를 보면 회사가 발전하고 잘 나갈 때, 그 점을 보고 많은 인재들이 입사하게 되면서 그 회사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아키오 회장은 도요타가 그런 위기에 젖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재를 등용하고 키우는 전략에 대변화를 일으켰다. 아키오 회장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바꾸려 하였는지를 관찰하면 한국 기업들이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도요타는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연스레 좋은 차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동기가 부여되도록 조직을 변화시킬 수 없을까 연구하였다. 그에 앞서 사원들이 왜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지, 왜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신입사원들이 어떤 것에서 동기를 얻고 어떤 것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깊이 연구하였다.

 

그러한 연구 결과 젊은 사원들의 열정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열정이 발휘되는 대상이 회사의 목표, 회사의 비전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회사의 지도층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였다.

 

"젊은 사원들의 열정 부족을 탓하기 전에 이들이 어떤 것에 열정을 갖는지를 먼저 살피자."

"젊은 사원들의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말하기 전에 어떤 일에 인내하는지를 살피자."

 

아무리 뛰어난 인재일지라도 동기가 없으면 움직이지를 못한다. 도요타에 입사한 젊은 신입사원들이 왜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 왜 목표를 세워 도전해야 하는지에 대해 회사가 정확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고민 끝에 도요타가 내린 결론이 있다.

 

"사원들이 원하는 것과 회사가 원하는 것이 일치하여야 한다."

 

도요타는 이에 맞추어 조직을 개편하고 회사의 분위기를 바꾸는 일에 도전하였다. 그리고 개편된 조직에서는 사원들이 스스로 성취한다고 느끼도록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힘썼다. 그래서 보람 있는 일터, 행복한 현장, 활력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에 조직 개편의 초점을 맞추었다. 아키오 회장이 도요타를 7개 회사로 쪼개어 각 회사들이 스스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한 이유가 이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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