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화) 오후 2시 ‘한국 교향 악단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11일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한국 시․도립교향악단 운영 체제에서 직면한 현안들을 타계하고, 올바른 한국형 비전 마련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과 종사자들이 뜨거운 담론을 펼치는 포럼을 개최한다.
그동안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자타가 인정하는 정상의 연주력과 최상의 프로그램이 동반된 뛰어난 기획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했다.
KBS교향악단 사태에 이어, 최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유일의 한국 시․도립교향악단 운영체제에서 직면한 현안들은 전국적인 공립예술단체를 운영하는 기관 및 단체들의 당면한 과제이며 미래를 위한 개선 목표로 다가왔다. 이러한 현안들을 타계하는 노력의 하나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한국 교향악단의 운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게 된 것이다.
그간 전국적으로 대전시립예술단은 전국시립예술단체 가운데서 운영·경영 ·연주실적·회원관리 등에서 최우수단체로 전국에 인식되면서 국내 시립단체 들의 벤치마킹 모델로 지목되고 있었다.
이번 대전시립예술단 주최 포럼에서 한국형 공립예술단체 운영의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
한국의 모든 오케스트라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과거의 옳지 못한 관행이나 제도에서 벗어나 혁신의 새 물결이 넘쳐흐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모든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 제1주제에서는 탁계석 음악평론가의 ① 한국의 오케스트라, 불안한 氣流 (기류)에서 벗어나 안정된 시스템 구축해야 ② 오케스트라가 부딪히는 현안 과제들 ③ 한국 오케스트라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발제를 통하여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전장엽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운영협의회장의 토론, 그리고 전국 운영단체의 관계자 객석 토론으로 이어진다.
○ 또 제2주제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0주년 제3전환기를 맞이해 프로 그래밍 영역에서 미래를 모색해 본다. 문옥배 평론가 겸 당진문예의전당 관장이① 대전시향의 역할사 ② 대전시향의 프로그래밍 변천을 통한 미래 찾기라는 주제 내용으로 발제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정임 충남대학교 교수, 정연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의 토론을 통하여 미래 한국 교향악단의 나아갈 바를 논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종사자들이 펼치는 뜨거운 담론의 현장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