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장수밥상을 상품화하고 보급하기에 앞서 2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나용찬 괴산군수,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장수밥상 6개 선정업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장수밥상 종합보고회’를 가졌다.

괴산장수밥상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농산물로 정성스럽게 만든 건강 장수음식을 말한다.
유기농 장수도시로 유명한 괴산군은 그동안 장수밥상 메뉴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해 왔다.
군에 따르면 장수밥상 메뉴 개발을 위해 타지역 우수 향토음식점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괴산지역의 로컬푸드를 활용해 대중적 기호에 맞는 장수밥상 메뉴를 개발했다.
이어 이를 상품화하고 보급하기 위해 관내 6개 업소를 선정해 컨설팅을 추진했다.
또한 군은 장수밥상의 조기 정착을 위해 6개 선정업소별 대표적 메뉴인 청국장. 자연버섯찌개, 영양어탕, 한우곰탕, 삼계탕, 용봉탕 등에 대한 메뉴 진단을 거쳐 여러 가지 개선점을 도출해 보완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 장을 활용한 특제 소스를 개발, 장수밥상을 완성하는데 공을 들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보고회를 통해 건강한 재료로 맛있게 만든 괴산의 장수밥상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에 개발된 장수밥상 브랜드 디자인은 정성스런 상차림에 괴산의 상징인 까치를 모티브화해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고 건강의 길함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적용해 만들었다.
군은 곧 이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괴산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