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6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63)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9.03.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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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있는 신앙(2)

확신 있는 신앙(2)

1968년 12월 4일이었다. 그날 밤 10시경부터 대학 철학과 선배인 홍응표 선배와 에베소서를 함께 읽고 있었다. 그해 여름부터 홍선배의 요청으로 매주 한 차례씩 모여 로마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여름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서 로마서 공부가 끝이 나고 12월에 들며 에베소서를 읽기 시작하였다. 에베소서 1장 7절을 읽고 지나갔다.

그런데 순간 나의 머릿속에 무언가 헤드라이트 불빛 같은 빛이 번뜻 비쳤다. 나는 7절을 다시 읽었다. 다시 읽은 순간 내 머릿속에 지진이 일어났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1장 7절)

이 말씀이 내 머리 속에서 지진 같은 울림을 일으켰다. <아-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구원의 길을 다 닦아 두셨구나. 이미 다 이루어져 있는 구원을 내가 모르고 살았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사실이 나의 죄와 허물을 없던 것으로 하고 구원 받는 길을 예비하신 것이로구나.>하는 깨달음이 왔다.

나의 젊은 날의 고뇌와 방황 자체가 나의 죄 때문이었구나. 고뇌와 방황의 뿌리가 된 죄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값을 치르시고 없는 것으로 하신 것이로구나. 이를 깨닫고 믿는 것이 구원 받는 길이요, 땅의 사람에서 하늘의 사람으로 태어나는 길이로구나 하는 깨달음이 나에게 엄습하면서 감동과 감격이 밀려들었다. 이를 믿게 된 나는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로구나 하는 확신이 임했다.

나는 기쁨에 넘쳐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를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다.

1) 내가 예수 믿고서 죄 사함 받아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 가는 길 천국 길이요 주의 피로 내 죄가 씻겼네

   나의 모든 것 변하고 그 피로 구속 받았네
   하나님은 나의 구원되시오니 내게 정죄함 없겠네

2) 주님 밝은 빛 되사 어둠 헤치니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 주 앞에 온전케 됨은 주의 공로를 의지함일세

3) 내게 성령 임하고 그 크신 사랑 나의 맘에 가득 채우며
   모든 공포 내게서 물리치시니 내 맘 항상 주 안에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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