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비전을 볼 것이요(1)
"말세에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예언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이 비전을 보고 늙은이들이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장 17절)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최고 지도자 과정을 제왕학(帝王學)이라 불렀다. 나의 서재에는 제왕학이란 제목의 책이 3권 있다. 최근 들어 서양에서 최고 지도자 과정을 대통령학이라 한다. 대통령학은 대통령만의 지도력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부분에서 최고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자질 전체를 일컬어 제왕학이라 일컫는다.
미국의 한 대통령학의 전문가가 대통령과 최고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다음 5 가지를 손꼽았다.
1)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2)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
3) 도덕적 일관성(Moral Integrity)
4) 열정(Passion)
5) 신속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실천력
이들 5 가지 덕목(德目)들에 대하여 하나씩 생각해 보자.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최고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 중에 첫째번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렇다면 <비전>이란 무엇일까?
구약성경 잠언 29장 18절에서는 비전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 준다.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는 말의 뜻은 망할 짓을 골라서 하게 된다는 뜻이다. 비전이 없는 백성들은 망할 짓을 골라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13년째 세계 1위를 지키는 불행한 1위가 있다. 자살률이다. 한국은 노인 자살 청소년 자살을 중심으로 하는 자살률이 세계 제1위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해 자살자가 무려 15620명이라는 보도이다.
옛날에 비하면 먹고 사는 걱정은 사라진 때인데 왜 자살을 많이 할까? 비전이 없는 탓이다. 비전이란 무엇인가? 비전이란 온 국민들이 함께 바라보고 나가야 할 미래의 목표이다. 온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바라보고 나가야 할 희망스런 푯대이다. 인간은 지금은 어려워도 달성하여야 할 목표가 분명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갈 용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