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대전시는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인 ‘좋은일터’조성사업에 올해 참여하는 30개 기업이 노․사 간 합의된 약속사항을 13일 오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포식을 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좋은 일터’만들기 약속사항 선포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시의회 권중순 의장,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용복 의장, 대전ㆍ충남경영자총협회 박길순 부회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고광훈 청장 등 노ㆍ사ㆍ민ㆍ정의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제이피씨오토모티브 등 30개 기업 대표가 함께 했다.
이 날 선포식에서 30개 기업 대표는 ‘노사협력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공동 서명과 각 기업별로 사업 개선목표를 정하고, 약속사항 이행을 시민 앞에 약속함으로써 오는 11월까지 이행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참여기업이 실천할 약속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근로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의 2개 필수과제와 비정규직 보호 등 6개의 선택과제로 제시된 8대 핵심 실천과제* 로 구성됐다.
* 8대 핵심과제: (필수과제)❶근로시간 단축, ❷근로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
(선택과제❸비정규직 보호, ❹원ㆍ하청 관계개선, ❺일ㆍ가정 양립 환경조성, ❻노사관계 개선, ❼인적자원관리 선진화(HRM), ❽문화여가활동지원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25개 참여기업에서 추진한 좋은 일터 만들기 추진성과 분석결과, 1인당 월평균 13시간 근로시간 단축하고, 이를 통해 196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42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 그 외에도 원ㆍ하청간 관계개선(7기업 17회), 비정규직 보호(11기업 18건), 일ㆍ가정 양립 문화조성(21기업 96건), 노사관계 개선(24기업 73건), 작업장안전 시설 및 환경개선(25기업 144건), 인적자원관리 선진화(24기업 57건), 문화 여가활동 지원(12기업 18건) 등
이 날 행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근로시간 단축 등의 핵심과제를 수행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유도하여 일자리 질을 높이면서 일자리 수를 늘리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노사가 협력하는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과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