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사회의 소통문제 천착, 사회적 약자 그 주변 이야기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홍성군이 제정한 고암미술상이 3회째를 맞이했다.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고암미술상’작가 94명이 공모하여, 고암의 예술과 정신을 되새기고 고암미술상의 위상과 의미를 확장하는데 부합되는 박은태(56) 작가를 선정했다.
박은태 작가는 강진 태생으로 1992년 서른한 살 나이에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00년과 2005년에 갤러리나 미술관이 아닌, 서울역과 혜화역이라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초라한 사람들>이란 타이틀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작가는 한국사회에서 희생되고 있는 노동자나 대중의 애환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미술의 현실 참여적인 활동에 몸담으며, 개인 창작과의 연관성을 고민해 왔다”며 “그 결과물로 첫 개인전 <초라한 사람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희생되고 있는 노동자나 대중의 애환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홍성군, 9월 직원 모임 시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작가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시상금 1천만원이 지급되었으며, 내년도에 수상작가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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