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했던 올 여름 기온으로 무섭게 번진 가시박이 금강변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가운데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최권규)에서는 21일 오전부터 기업들과 함께 100여 명이 가시박 제거활동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도 고복저수지에서 제거활동을 벌인 바가 있다. 이 날 60여 명이 참석했던 한화봉사단의 직원 중 한 명은 ‘꽃이 앙증맞고 오이넝쿨처럼 생겼다. 그런데 우리 토종식물을 덮어 말라죽게 한다니 정말 무서운 식물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가시박은 이미 열매에 가시를 달고서 여러 나무 위로 빠르게 타고 올라가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가시박은 행정과 민간 등이 그룹을 지어 지속적으로 제거활동을 벌여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한화봉사단은 22일에도 세종시 미호천에서 물환경 개선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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