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는 오늘(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기획초대<민병길>展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질료들의 재배치>이며, 사진작가 민병길의 흑백 풍경의 안개 시리즈와 물 시리즈 작품 등 50여점으로 구성하였다.
민병길 작가의 <질료들의 재배치>는 흑백사진을 통해 담백하고 단아한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의 사진 속 안개는 백, 물은 흑백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으며, 흑과 백의 대상은 안개와 물로 같은 성분이다.
자연 속 질료의 밀도(물)에 따라 필름 이미지가 형성되고, 프린팅을 통한 과정으로 잉크의 재배치가 이뤄지며 자연의 이미지가 작품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오픈행사는 1일 오후 4시에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현대판화 미술관으로 연간 6~7회의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과 판화가 갖는 간접성과 복수성을 비교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