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교생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학교 문화탐방!
프랑스 고교생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학교 문화탐방!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7.11.08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장 담그기와 나눔, 신나는 전통놀이를 함께 ~

괴산 감물초등학교(교장 우관문) 4~6학년 학생 22명은 6일 교내 강당 및 학교 주변에서 프랑스 보르도의 마장디고등학교 학생 30여 명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감물초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들을 만나기 전인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프랑스 주간 운영’을 통해 프랑스의 언어,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이번 만남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불수교 131주년 기념으로 방한한 프랑스 학생들은 감물초 강당에서 학교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 날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안녕하세요! 다함께 인사 소개’ 프로그램에서 감물초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은 미소와 인사로 어색함을 풀었다.

 

 ‘한국은 처음이지? 우리 문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는 감물초 5학년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소개했다.

 

6학년 학생들도 거들었다. 프랑스와 연관된 우리 역사 병인양요와 문화재 직지를 설명하며 역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씨름과 태권도 및 사물놀이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문화도 알렸다.

 

특히, 전문가가 참여한 ‘사물놀이 함께 배워요’ 시간에는 징, 장구, 북, 꽹과리 등의 악기와 사물놀이 장단을 배워 함께 연주해 보았다.

 

프랑스 학생들은 프랑스에서는 잘 보지 못하던 악기 소리를 신기해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로 짝을 이뤄 모둠별(4모둠)로 진행된 ‘학교 둘러보기’ 행사에서는 교내 컴퓨터실, 도서실, 6학년 교실, 급식소를 구경하며 한국 시골학교의 정취를 맛보았다.

 

흙사랑영농조합 마을학교에서는 나용찬 괴산군수와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장이 함께 참여해 괴산의 자랑인 유기농 배추와 괴산청결고춧가루를 이용해 김치를 만들었다.

 

감물초 학생들이 ‘벼농사 프로젝트’를 통해 추수한 쌀로 만든 떡과 직접 기른 배추 등으로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보쌈을 먹으며 한국의 식생활도 체험했다.

 

학교 인근 노인요양시설 무지개마을(감물면 매전리)을 찾아 떡과 김치를 전달하고 오카리나 공연으로 지역 이웃들과 따뜻한 정도 나누었다.

 

이들은 감물초의 감물꿈자람숲 주변에서 씨름, 투호, 윷놀이, 달팽이 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감물초 학생들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6학년 한 학생은 “프랑스 형, 누나들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같이 김치를 만들고 전통놀이 하며 친해졌다. ‘세계는 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감물초 우관문 교장은 “학생들이 프랑스 주간 행사와 프랑스 학생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감물초는 ‘2016년 하와이 학생 방문’과 ‘올해 프랑스 고교생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과 같은 국제교류 및 이웃사랑 행사를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