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소통과 화합을 제일의 가치로 내세우고 진잠동을 시작으로 관내 10개 동을 방문해 구정 비전과 지역 현안을 내세우는 연두방문에 나섰다.
구는 19일 오전 진잠동 주민센터과 오후 원신흥동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동 연두방문에 본격 나섰다.
이날 연두방문은 간략한 구정보고를 시작으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민선6기 비전과 주요 정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한 뒤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로 구청장이 직접 나서 대화 중심의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졌다.
발표에 나선 허 청장은 “민선6기에 유성을 건강안전도시로 만들기 위해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과 보건소 신축이전, 빈계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해서는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생활임금제 도입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문화도시 육성을 위해 청소년수련관을 신축하고, 청소년 진로진학지원센터와 관평·도안도서관 신설도 적극 추진된다.
이번 연두방문은 기존 형식적인 구정 보고와 성과 홍보를 대폭 줄여 유성구 비전과 구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늘렸다.
이는 민선5기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6기에도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인구 40만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유성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행사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포스트잇으로 사전에 주민들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을 구청장이 무작위로 뽑아 읽고, 답하는 ‘희망메시지’ 코너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연두방문에는 각 동별로 현안이 되는 주요 사업 2~3개씩을 선정해 주민과 토크쇼 형식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을 예정인데, 이날 진잠동에서는 계산동 수통골 주차장 조성 사업과 진잠보건소 신축, 진잠천 고향의 강 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 발전의 시작과 끝은 주민과의 꾸준한 소통과 하나 되는 화합”이라며, “향후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 행정에 초점을 두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동 연두방문은 ▲ 20일 온천1동 ▲ 23일 온천2동, 노은1동 ▲ 26일 노은2동, 신성동 ▲ 27일 전민동, 구즉동 ▲ 28일 관평동 순으로 진행된다.